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오래 참고 견디는 사랑/하나님의교회 WATV 시온의 향기 1편

 
오래 참고 견디는 사랑/하나님의교회 WATV 시온의 향기 1
 

 
 
어머니 하나님은 안 계실까? 천국에 아버지 하나님만 계시면 혼자 외로우실텐데. 천국 자녀들은 아버지 하나님이 다 돌봐주시나?’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의문이었습니다. 경건하지 못한 교인들의 언행과 성경을 뒷전으로 미루는 분위기에, 학창 시절부터 다녔던 개신교 교회에 발길을 끊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존재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하나님의교회 하늘 어머니에 관한 진리를 듣고 얼마나 놀라고 기뻤을지 상상되시나요? 하나님의교회 분들을 통해 성경 말씀을 배운 첫 일주일 남짓은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이 닥쳤습니다. 유교적 관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집안에서 장손으로 자란 데다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까지 들은 남편이 제 신앙을 손톱만큼도 용납하지 않은 겁니다. 시댁 어른들의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반대도 거셌습니다.
 
도저히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교회 하늘 어머니는 잊히지도 않고 지울 수도 없는 존재였습니다. 시온에 어머니 하나님이 계신데, 정말 천국이 있는데, 이제야 하나님의교회에서 진리를 찾았는데. 매일 밤 눈물로 베갯잇을 적셨습니다.
 
완고한 남편의 마음은 몇 해가 지나도록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일평생 접해본 적 없는 교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저에 대한 걱정 때문에 더 모질게 구는 남편의 속마음을 모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 진리 말씀을 한 번이라도 들어볼 생각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귀를 닫은 것이 못내 야속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듯한 답답함 속에 어느덧 해가 열 번 바뀌었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그동안 제 믿음 하나 지키는 것조차 버거워 전전긍긍하던 제가, 가족의 구원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용기 내게 된 것은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마냥 어리기만 한 줄 알았던 아이들이 저와 함께 하나님의교회에 다니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특히 큰아이는 아주 어릴 적에 하나님의교회에 몇 번 가봤을 뿐인데 그때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천국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길 바라는데 정작 엄마인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더 이상 관망할 수만은 없어 애타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남편이 마음을 돌이켜 아이들까지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교회 진리의 자녀가 되길, 도저히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그 소원을 꼭 이뤄주시길 금식으로 거듭 간구하는 사이 남편의 마음이 아주 조금씩 열렸습니다. 제 신앙을 얼마간 이해해주더니 가끔 성경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운 인천에서 하나님의교회 우리 어머니글과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남편은 계속된 제 권유에 못 이기는 척 전시회장인 인천낙섬하나님의교회까지 동행했습니다. 작품들을 보는 둥 마는 둥 했지만 하나님의교회가 어떤 곳인지 직접 확인하고는 주위에서 듣던 소문과는 다르다고 느끼는 듯했습니다.
 
몇 달 뒤, 안산에서도 하나님의교회 우리 어머니글과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지난번에 제대로 못 봤으니 이번에 제대로 관람해보라는 말에 남편은 선뜻 승낙했습니다. 기적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엄마 속을 썩였던 철부지 시절이 생각났던지 작품을 들여다보며 눈시울이 붉어진 남편이 마음을 열고 성경 말씀까지 살핀 것입니다. 긴 시간 동안 남편의 눈은 성경에 고정되었고 고개는 좌우가 아닌 아래위로만 끄덕여졌습니다. 한마디 반박조차 없었습니다.
 
망설임도 잠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나님의교회 침례로서 받는 죄 사함의 약속에 대해 듣고는 마음을 돌이킨 남편은 새 생명의 축복을 받길 원했습니다. 말 그대로 순한 양이 되어 하나님의교회 엘로힘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예식에 참예하는 모습이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영접한 남편은 예식을 마치고 나오며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하더니만 집에 가서도 도착하자마자 무릎 꿇고 하나님의교회 엘로힘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